미군정의 통치기구(해방과 미군정 성립, 미군정하의 행정기구와 기능)

미군정의 통치기구(해방과 미군정 성립, 미군정하의 행정기구와 기능)
미군정의 통치기구
1945년에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된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 양 강대국에 의해 한국민이 원치도 않고 또 관여하지도 못한 채 국토분단과 민족분열의 굴레를 강요당해야 했다.
1945년 9월 9일 조선총독이 미태평양지역 총사령관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의 대리로 조선주둔 미사령관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항복한 순간부터 남한지역은 미국의 군정 하에 들어갔으며, 소련은 일본의 패망이 거의 확실해진 1945년 8월 9일에 일본에 대해서 선전포고를 하고 한 소 국경을 넘어 한반도로 진입하더니 일본이 항복을 한 뒤에도 계속 진군하여 평양 함흥 등 북한지역의 주요 도시들을 점령해 나갔다. 이로써 한반도는 미군정 하의 남한지역과 소련군 점령하의 북한지역으로 분단되었다.
한편,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한반도의 국토분단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민족자주적인 국토통일의 시도가 있기는 하였으나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심화됨에 따라 결국 결실을 보지 못한 채 유엔의 결의에 이해 남한만의 총선거를 통한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