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구조적 관점-삼성전자의 위기대응전략,SK의 기업문화와 윤리경영,삼성과 SK 비교,윤리경영의 중요성

90년대 후반에 눈에 띄는 또 한 가지의 외부환경 변화는 디지털 기술의 빠른 변화였다. DRAM을 포함한 메모리칩의 수요와 가격이 폭락했고, 논메모리칩 시장이 점차 커지는 추세에 있었다. 삼성은 반도체라는 기술집약적인 제품을 미래의 주력제품으로 선정하여, 반도체 분야의 기술변화에 매우 민감한 상태였다. 1995년 기업 이윤의 90%, 매출의 50%를 메모리칩이 차지했을 정도로 메모리칩 시장에 집중되어있었기 때문에. 삼성은 안정적인 수입 창출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당시 삼성은 품질보다는 양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때문에 백색가전 시장에서 저가의 제품을 주로 생산하였는데, 가전 시장은 점차 디자인이 뛰어난 고가의 가치 중심적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휴대전화의 가정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미국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삼성은 변화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2. 내부 환경 분석
인적 영역
삼성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이건희 회장의 1인 체제에 따른 ‘전제적 리더십’을 꼽을 수 있다. 그는 모든 관련 보고서들을 현장으로부터 직접 받아 삼성의 모든 부문의 경영과 투자에 간섭하였다. 다른 문제로는 삼성의 관료주의를 꼽을 수 있다. 조직의 거대화는 시장 환경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데에 장애물이 된다. 삼성은 그 거대한 규모만큼 관료주의 문화가 자리 잡았다. 다양한 매뉴얼을 비롯한 많은 문서들이 존재하고, Top-Down 식의 문화가 일반화되어 있었다.

기술 영역
삼성은 대용량 메모리칩 생산 기술을 가진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이다. 기업의 신 성장 동력으로 반도체를 선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었으나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낮았으며, 가전사업 부문의 경우 경쟁사 대비 낮은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로 인해 소비자에게 외면 받고 있었다.

원자재 영역
또, 삼성은 재고관리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1997년 과도한 재고 3개월까지 유지되기도 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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