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과 에너지전쟁] 세계 석유시장 석유전쟁

지역에서 러시아 등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이다.
러시아 정부는 친미적 성향이 강한 석유회사 유코스를 해체, 국유화하는 수순을 합고 있
다. 가즈프름, 루크오일 같은 러시아 국유 석유회사들이 국제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영 미계 메이저들은 이들 러시아 석유회사 도약을 경계하고 이들을 통제하겠지
만 강한 러시아를 표방만 푸틴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 덕택에 국제적인 메이저로 등극하
는 데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산유국들은 영 미계 메이저 석유회사를 배제하려는 경향을 점차 노골화하고 있다. 이슬
람 원리주의 세력의 테러 표적이 되기 쉽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더 이상 남 좋은 일
시키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반면 중국과는 자원협력 관계가 밀접해지고 있다.
중국은 자국 최대의 따칭(太慶) 유전 등이 노후화하고 있어 경제성장에 필요한 원유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절대 과제다. 중동 지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자국 제품의 수
출시장을 키우겠다는 목표와 맞물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의 일환으로 접근하고 있다.
또 중국은 해외 유전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이나 인도 등도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일본의 경우 조지 W. 부시 행정부
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대규모 유전개발에 합의, 이란 핵 위기가 완전 수습되는 대
로 사업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또 시베리아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두고서도 중국과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시베리아의 광대한 땅에 묻힌 원유가 중국 북부의 정제시설로 새지
않고 일본 열도로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중국 역시 푸틴정부를 상대로 집
요하게 석유 로비를 하고 있어 러시아의 대외 영향력이 덩달아 치솟고 있다.

(3) 에너지 시프트의 개막

새로 유전을 개발하더라도 지구상 석유자원에는 한계가 있다. 석유생산량이 최대치를 맞
는 정점을 넘기면 과수요 현상이 발생해 유가가 급상승할 것이란 시나리오도 나온다. 더욱
이 유전 및 정제시설에 대한 대형 테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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