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한국역사] 항일운동단체의 시작점, 1910년대 독립운동

었고 통일적인 지도체제가 형성되지 못하였다. 결국 잔존 의병들은 더 이상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상실하였고 압록강이나 두만강을 건너 중국 동북부지방 및 연해주 지방으로 이동하여 독립군으로 전환하였다.

국외망명
1910년 국권상실과 함께 한말 의병투쟁과 계몽운동을 전개했던 민족 지사들은 국내에서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상실하고 만주와 연해주 등 해외의 독립군 기지로 활동무대를 옮기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의병전쟁계열은 의병투쟁을 독립군 조직으로 발전시켜가는 것이었고, 계몽운동계열은 계몽운동을 반성하면서 독립군 양성을 위한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매진하는 것이었다.
일본을 강점한 일본 제국주의는 초기부터 헌병경찰제도하에 한국인을 묶어놓음으로써 한인의 민족운동은 철저한 감시와 탄압을 받아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의 저항세력은 국외로 망명한 저항세력과 연결되는 것만이 국권회복을 위한 유일한 희망이었다.

자정순국과 식민통치 거부
일본제국주의가 대한제국을 강점하자 민족 지사들은 나라의 멸망을 개탄하고 일본통치의 모든 것을 거부하였다. 일제강점이란 큰 충격 속에서 민족 지사들은 섬나라 오랑캐의 지배 하에서 생존을 거부하고 자결순국의 적극적인 투쟁을 선택하였다.
자결한 사람들의 신분으로는 관인, 유생, 실업가, 군인, 내시, 의병장 등이 있었으나 특별한 점은 1910년 도살업을 하는 황돌쇠라는 정치적 신분이 아닌 천민도 자결을 하기도 했다.
자결의 방법으로는 음독자결, 단식자결, 권총자결, 투정자결(우물에 투신) 등이 있다.
1910년 국권이 약탈되자 자결순국은 전국적으로 격증하였다. ‘한일합병’은 한국인에게 큰 민족적 충격이었고, 일제의 가혹한 헌병경찰통치로 말미암아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절망의 시작이었다. 이러한 민족적 충격과 절망 속에서 애국지사들의 자결순국은 국민들에게 반일의식을 고취하고 민족적 각성을 촉구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한편, 자결순국은 결행하지 않았지만 세금, 호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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