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역 마케팅,신세계 이마트,E-MART,브랜드마케팅,서비스마케팅,글로벌경영,사례분석,swot,stp,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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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계자들의 분석
중국 진출 초기 한국 대형마트들은 한국서 점포 하나 짓는데 최고 1천억 원 들지만 중국에서는
100억 원이면 된다고 생각했었으나 중국현지에서는 100억 원으로 마트를 짓는 것은 정말
비싸게 짓는 것이었다.
` 나중에 알고 보니 40~50억 원이면 충분` 현지 경쟁자들보다 2배나 많은 돈을 들여 사업을 하다 보니 점포 효율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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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마트의 현지화 실패
한국 마트들은 중국 현지 정착 과정에서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중국 소비자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한국식’을 고집한 결과였다. 내장까지 깨끗이 손질한 생선이 거의 팔리지 않던 사례는 유명한 일화다. 한국 소비자들은 조리할 때 손이 덜 가는 손질된 생선을 좋아한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죽은 생선은 잘 사지 않는다. 중국 마트 대부분이 산 생선을 큰 수족관에 넣어둔 채 파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선뿐만 아니라 식재료는 가능한 한 신선하고 살아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매장 동선과 물품의 배치에도 애를 먹었다. 한국 기업들은 국내 매장과 같은 ‘양방향 동선’으로 중국 매장을 꾸몄다. 고객들이 자유롭게 매장을 돌아다니며 쇼핑하는 구조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앞서 진출한 월마트의 ‘일방향 동선’에 익숙했다. 고객들은 좋든 싫든간에 이 동선을 따라다닐 수밖에 없어 충동구매에 노출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마트의 ‘양방향 동선’ 은 먼저 진출한 월마트나 카르푸의 동선에 익숙한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했다. 그리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이 방식을 선택했지만, 고객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또한 중국인들은 좀처럼 대량구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바나나 10개를 묶음 판매하면 이 가운데 1개만 뜯어서 계산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처럼 키높이 선반에 가지런히 물품들을 배치하는 방식도 실패한 사례다. 중국인들은 마트에 물건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수록 물건 값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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