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문화교육 지향 방향에 관하여

이와 같은 다문화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주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서구사회를 중심으로 이슈화 되었으며, 현재 다문화 사회로의 도래를 언급하고 있는 한국사회에도 유효한 문제 제기라고 할 수 있다.

2.다문화교육

1)다문화교육

다문화교육은 다민족 교육보다 한층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다민족 교육이 다민족 국가에서 그 주류 세력이 지배하고 다른 소수 민족문화의 공존을 관용하고 배려하는 측면이 강하다면, 다문화교육은 문화적 다양성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지원하고 확장하려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다문화교육은 원래 다민족 국가들이 경험하고 있는 이민족 간의 갈등해소, 이민자들의 자국민으로서의 통합, 해외주재 자국민의 동질성 유지를 위한 교육적 발상에서 시작했다.
다민족 국가란 한 국가에 다른 민족, 다른 언어, 다른 종교 등을 가진 국민으로 구성된 형태를 말한다. 대표적 다민족 국가는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인도 등이며 다민족 교육이라는 용어는 미국에서 1960년대 소수민족의 권리와 가치를 존중하며, 이러한 정신을 공교육에 반영하기 위해 법을 제정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다민족 교육은 다양한 종족이나 민족 등의 고유한 문화와 특성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배우는 민족적 내용에 초점을 둔다.
반면에 다문화교육은 각기 다른 인종과 성, 언어, 계층 등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유도하여 청소년과 그 가족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다양한 문화의 세계에서 청소년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생활하고, 의사소통하는 지식, 태도, 기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다문화 교육이란 다양한 문화, 민족, 성, 사회적 계층의 배경을 가진 아동들이 공평한 교육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변화를 시도하는 총체적인 노력이며, 또한 인종, 윤리, 언어, 종교, 정치, 고용, 사회계층, 경험, 정신적, 육체적 능력, 성, 기호, 연령 등에 의해 다르게 나타나는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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