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적페미니즘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여성들은 원하는 일을 선택할 자유를 가진다고 보았다. 푸리에의 이론은 여성해방에 대한 사회주의적 접근의 토대를 마련하여 이후 독일이나 프랑스 혹은 다른 나라의 사회주의자들이 여성해방 문제를 논의할 때,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성들에게 미래 사회주의 사회의 이상적인 전망을 보여주고자 할 때면, 그들이 언급하는 사람은 마르크스가 아니라 푸리에였다.6) 그러나 그는 노동계급에 대해서는 직접적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또한 그 당시 그의 글 대부분이 극단적인 성해방이론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여성해방에 대한 태도에 관한 한, 노동계급에게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미친 사상가는 삐에르 조제프 프루동이었다. 그의 주요저작은 산업화가 진행되고 프랑스 노동운동이 한창 진행되던 때에 쓰여졌으며 푸리에보다 좀더 현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공적생활을 하게 되면 남성이 여성의 추하고 혐오스러운 모습을 재발견하여 궁극적으로 그것은 결혼제도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다시 말하면 푸리에는 이론으로서, 프루동은 실천으로서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여성에 대한 사회주의적 태도를 형성하는데 기초가 된 책은 아우구스트 베벨7)의 ?여성과 사회주의?라는 책이었다. 보통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생각을 발전시킨 것처럼 보이나 이 책은 엥겔스의 ?가족의 기원?이 출판되기 전이었고, 심지어 그가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기본서적을 읽기도 전이었다고 한다. 그는 여성노동자들의 해방을 위해서 두가지 방법을 생각했다. 한가지는 형법상의 평등, 평등한 교육 그리고 착취와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한 적절한 법적인 안전장치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 그러나 베벨이 생각하기에 이것은 일시적인 완화책에 불과하며 궁극적인 해결은 사회주의 혁명으로 가능하다고 보았다. 이러한 베벨의 여성해방에 대한 이론을 기초로 사회주의적 여성운동이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독일과 미국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독일의 사회민주당(SPD)은 여성해방을 위한 사회민주주의적 실천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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