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론) 호러영화에 대한 이해- Horror movie

니버셜 호러에서의 교훈적인 내용이나 공포에 반하는 서정적인 구조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공포나 기괴함 그 자체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배경은 역시 19세기 영국인데 그 특유의 토착적인 신비감과 고딕호러의 분위기를 특징적인 미장센으로 잘 꾸며내어서 특유의 공포감을 유발하고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마찬가지로 진부한 소재 및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해머호러 특유의 분위기연출로 대중들로 하여금 공포 그 자체로써 두려움에 떨게 만든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이전의 교훈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 영화와는 달리 선과악의 대결구조를 그리며 공포심 유발 자체에 비중을 두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대적으로 새로운 공포영화의 장르적 특징을 확립하는 중요한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60년대로 들어서면서 새로운 호러영화의 특징이 나타나게 된다. 드라큐라,늑대인간,프랑켄슈타인등의 괴물들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고 이상심리를 가진 인간이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특징은 히치콕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사이코(Psycho,1960)를 시작으로 이후 심리공포물의 조류가 형성된다. 특히 히치콕의 프렌지(Frenzy,1972)와 같은 작품에서는 새디즘이나 인간의 이상성욕 등을 프로이드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징을 하나의 스타일로 승화해낸다. 이후 브라이언 드 팔머와 같은 열렬한 히치콕의 계승자가 등장하면서 인간심리를 통한 공포감 연출은 이 시대의 중요한 특징이 된다. 한 가지 사물이나 사람의 얼굴표정 등을 극도의 클로즈업으로 표현함으로써 긴장감을 연출하는 것, 계속되는 극적 긴장감 조성으로 영화를 이끌어 나가다가 마지막의 충격적인 반전으로 영화를 마무리 짓는 것 등이 이 시기의 심리공포물의 전형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이 시기뿐만 아니라 이후로 계속해서 영화에 이용되어 왔으며 현재까지도 많이 보여지고 있는 방법들이다. 이 시기에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수많은 호러 영화들의 공식들이 많이 공식화 되고 정형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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