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현대미술사 - 추상주의에 관해서

ed Cloud〉에서 그림을 지배하는 요소는 형태가 아니라 색채이기 때문이다. <울레 근처의 숲 Woods near Oele〉(1908)에는 선의 움직임은 에드바르트 뭉크를 연상시키고, 노란색 오렌지색 푸른색 보라색 빨간색에 바탕을 둔 색채 구성은 표현주의의 영향을 암시해 준다. 이 그림을 통해 네덜란드 회화의 전통에서
벗어나 당대 유럽 미술의 대열 속에 끼어들었다.
얀 토로프는 외광파 운동을 주도했고 분할묘법을 옹호했는데, 이것은 빛을 원색의 점이나 짧은 선으로 표현하데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면 병치된 색들이 원색이 아닌 2차색으로 보이는 기법이었다. 몬드리안은 이런 색채 사용법에 몰두했고 노란색·빨간색·파란색으로 그려져 있는 〈햇빛 속의 풍차 Windmill in Sunlight〉는 강렬하게 빛나는 햇빛을 훌륭히 보여 주었다. 같은 해인 1908년〈빨간 나무Red Tree〉에서, 빨간색과 파란색의 보색대비를 조화시키고 나무의 격렬한 움직임과 푸른 하늘을 조화시켰다. 균형감각은 그가 자연을 묘사할 때 항상 추구하는 목표이다.
神智學이란 우주의 삼라만상은 하나의 원천에서 비롯되며 정신과 물질은 불가분하게 통합되어 있다는 사상이다. 1909년이래 몬드리안의 이 철학은 자신의 그림에 반영되었다. 웨스트카펠레에 있는 등대는 일찍이 그가 분할묘법으로 그린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형태에 관심을 기울여 지난 번과는 다르게 묘사했다. 돔부르크에 있는 교회와 젤란트의 풍차 같은 주제도 역시 묘사하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진화Evolution〉(1910~11)는 인간의 모습과 건축물의 유사성을 보여주어, 인간과 생명이 없는 건축물 사이의 상징적 동일성을 강조한다. 1911년에는 파리의 앵데팡당 미술전에 자연의 무한함을 표현한 그림을 출품했는데, 이것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그의 첫번째 시도였다.
파리의 입체파 시절
같은 해 몬드리안은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의 초기 입체파 작품을 보았다.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1912년 파리에 도착하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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