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의 개관 및 역사와 종교에 따른 생활문화 비교분석

왕조의 전성기는 카니슈카 왕 때였다. 넓은 영토를 차지한 카니슈카 왕은 불교의 보호와 포교에 힘썼다. 이 당시의 불교는 중생의 구제를 앞세운 대승 불교였는데, 대승 불교는 그리스 문화와 불교 문화가 융합하여 만들어진 간다라 미술과 함께 중앙 아시아를 거쳐 중국, 우리나라(석굴암 불상), 일본 등지에 전파되었다.

6) 굽타왕조
굽타 왕조는 카니슈카 왕 사후 분열되어 있던 북인도 지역을 다시 통일하고(320), 인도 고유의 문화를 발달시켜 인도 문화의 황금 시대를 이루었다. 굽타 왕조 시대에는 불교가 쇠퇴하고, 힌두교가 인도의 지배적인 종교로 발전하였다. 이에 따라 힌두교의 바탕을 이루었던 브라만 교의 전통이 부활하여 카스트 제도가 다시 강화되었다. 한편 미술에서는 간다라 양식에서 벗어난 인도 고유의 예술적 표현 방식인 굽타 양식이 발달하였는데, 그 대표작으로는 아잔타 석굴의 불상과 벽화를 들 수 있다.

7) 무굴제국
굽타 왕조가 북쪽에서 침입한 유목 민족에 의해 분열된 후, 인도는 여러 왕국이 난립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하였다. 이런 혼란을 틈타 8세기부터 이슬람교를 믿는 투르크 세력이 서북 방향에서 계속 침입해 왔고, 13세기 초에는 델리를 중심으로 여러 이슬람 왕조가 수립되었다. 이슬람 왕조는 이슬람교로 개종하는 사람에게는 세금을 줄여 주었기 때문에 카스트 제도와 세금에 고통받던 하층민이 이슬람교로 개종하였다.
1526년 티무르 제국의 후손인 바베르에 의해 델리를 중심으로 무굴 제국이 건국되었다. 무굴 제국은 악바르 왕 때에 전성기를 맞이하여 인도 북부와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하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그는 힌두교도에게 가해졌던 인두세를 폐지하는 등 국가 기반을 튼튼히 하는 데 노력하였다. 17세기 후반 아우랑제브 왕 때에는 데칸 고원까지 영토를 넓혔으나, 힌두교도에게 인두세를 부활하고 이슬람교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차별하자, 시크교도와 힌두교도의 반항이 거세져 국력이 점차 쇠퇴하였다. 무굴 제국 시대에는 힌두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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