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프랑스의 대입 입시제도 - 바깔로레아[Baccalaureat]

이 20점 만점에 10점을 넘으면 2차 합격자로 바칼로레아 합격을 하게 된다.
채점은 1회가 원칙이며 일선 교사들이 참여하여 모범답안 예와 채점 기준표를 받아 철저한 채점을 한다. 과목당 20점 만점에 16점 이상이면 트레 비엥(매우 우수), 14~16점은 비엥(우수), 12~14점은 아쎄 비엥(제법 잘함), 10~12점은 빠사블(합격)의 평점을 받게 되고 10점
미만은 낙제이다. 모두 주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채점 과정에서 시험관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의 공정성 시비는 찾아보기 어렵다. 학생들은 시험결과가 발표되면 7일 이내에 자신의 시험답안 채점을 열람할 권리가 있지만 기술적인 오류 이외엔 점수 자체를 문제 삼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시험관들의 판단을 인정하는 풍토와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4. 바깔로레아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비교


바깔로레아와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대학에 들어가는 자격을 주는 시험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전형 방법, 시험의 활용, 내신 성적의 반영 등의 면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다.
수학능력시험은 국가가 주도하는데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이 모든 대학입학의 일정과 대학입시 전반의 문제 출제와 채점 등을 관장하여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바깔로레아는 교육부 중등부 주관 하에 대도시에 설치되어 있는 지방교육청별로 시행되며, 출제와 관리, 채점, 사정은 모두 고등학교 최종학년 담당 교사들이 맡아서 처리한다.
수학능력시험은 고등교육 3학년 전 과정을 마친 후에 응시하는 1회의 실시로 그 해의 대학에 들어갈 자격과 입학 사정자료로 사용하는 데 비해, 프랑스에서는 고등교육 2학년을 마친 후에 국가에서 실시하는 이 바깔로레아 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획득해야 고등학교 졸업자격과 동시에 대학 진학 자격이 부여된다. 즉 성공적인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이수가 곧 대학 입학으로 연결 된다고 할 수 있다.
수학능력시험은 우리나라 전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률적으로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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