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난 이식에 대한 검토

수정난 이식에 대한 검토

1. 들어가며

체내 또는 체외 수정란을 같은 종속에 속하는 다른 개체에게 이식하여 임신/분만을 유도하는 일련의 기술적 과정을 수정란이식이라 한다. Heape가 처음으로 토끼에서 수정란을 다른 개체에 이식하여 자토를 생산한 이래 1950년 이후에는 면양, 산양, 돼지 및 소 등의 가축에서 수정란 이식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최근 면양과 산양에서 수정란이식에 의해 70～80%의 임신률을 얻기에 이르렀다. 특히 소에서는 수정란이식기술도 현저한 발달하여 동결수정란을 이용한 번식관련산업이 발달하게 되었다.
생후 2～3개월령의 송아지 난소에는 개당 1～10만개의 난모세포가 있다. 대부분의 난자는 성성숙 전기, 발정주기 중의 발정휴지기 및 임신기나 비유기 중에 퇴행하여, 생후 12～13살의 노령우에는 수천 내지 수만개만이 남게된다. 한 마리의 암컷이 일생동안 분만할 수 있는 송아지는 12～15두를 정도로 99%의 난자는 송아지를 생산하지 못하고 소실된다. 수정난이식은 이와 같이 버려지는 난자를 이용 가축의 개량에 이용하는 기술로서, 수컷을 중심으로 우군을 개량하여 왔던 인공수정에 비하여 우수한 모계의 유전형질을 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