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아동발달 - 영아기의 애착형성 이론

대상, 즉 사람인 에이미을 마치 어미 기러기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본능적인 행동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애착 이론들 중 Bowlby 의 동물 행동학적 이론에 속하는 것 같다.
Harlow와 Zimmerman(1959)의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대리모 실험에서 보면, 애착발달의 주요인이 정신분석이론가나 학습 이론가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수유욕구의 충족이 아니라 접촉위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배고파서 또는 기저귀가 젖어서 울어도 엄마가 적절한 대응을 해주지 않는다면 아기는 주변 세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 즉 불신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의 성격을 버린다며 정해진 시간에 먹이고 일정 간격으로 기저귀를 갈아주고, 울어도 즉각 반응하지 말아라...는 식의 의견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신뢰감의 문제를 고려해서 다시 생각해봐야 될 것이다.
고등학교 때 교련선생님이 자신은 아이를 키울 때 일정시간에 먹이고 일정 간격으로 기저귀를 갈아주고, 밤에 잠을 못잘 까봐 낮잠은 재우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를 편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여 나또한 그렇게 아이를 키울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신뢰감의 문제를 고려하니 그렇게 키워서는 안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교련선생님의 딸은 항상 공부만하고 친구는 사귀지도 않았었는데, 어린시절 엄마와의 신뢰감이 형성되지 않아서 대인관계에서 실패한 것 같다.
또, 보육교사 당 돌보아야 될 아기의 숫자가 많은 수용시설에서는 아이 개개인의 욕구에 따라 즉각적인 반응을 해주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자상하고 따뜻한 보살핌 즉, 양질의 양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엄마는 아이의 요구가 있을 때, 아이와의 눈맞춤이나 신체접촉을 통하여 반응행동 한다면 모자간의 상호작용도 점점 깊어져 애착형성이 촉진된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모유수유를 시작하면 아기와 신체적·감정적으로 가까워져 친밀감이 형성되고 엄마가 아기의 요구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적절한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며 접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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