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과 관계된 스트레스에 성공적으로 적응하지만, 또 다른 아이들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이혼 가정 아이들이 장시간 행동 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부모의 이혼이 아니라 부모의 별거로 인해서 오는 상실감과 부모의 별거 후의 생활 상태와 기타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일으키게 만드는 상황 변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Lowery &Settle, 1985).
McLanahan(1985)에 의하면, 편부모 가족의 17세이하 자녀들의 낮은 학식과 낮은 고등학교 졸업율은 아버지 부재보다는 경제적 빈곤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아이의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모 사이에 갈등, 부모의 무관심, 혹은 과잉 관심이다.
가. 심리적 어려움
부모의 양육이 부적절하면 아동들에게 상당한 불안감을 줄 수 있다. 부모의 애정을 상실한 아동이 대인관계에서 불안정성을 보이는 것은 불안감이나 낮은 자아 존중감 때문일 수 있다(헨리빌러, 1995)
임신과 출생에 의하여 부모는 자신의 자녀에 대하여 대개는 애착을 갖게 되지만 자녀는 이러한 사실만으로 부모에게 애착을 갖지는 않는다. 자녀가 부모에 대해 애착을 갖게 되는 직접적인 이유는 자신의 여러 가지 욕구(신체적 보살핌, 음식물, 편안하게 해주기, 애정, 자극 등에 대한 욕구)에 일상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는 데서 기인한다. 생물학적 친자 관계 위에서 자녀와 심리적 관계를 형성해 나가면서 심리적 부모가 된다. 심리적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자녀와 일상의 상호관계를 유지하고 사랑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생리적인 부모가 아니더라도 심리적 부모가 될 수 있는 반면 생리적인 부모라 하더라도 반드시 심리적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부모 중 한편의 상실에 대한 대안으로 자녀와 주변 사람과의 관계, 주변 여건 및 환경적 영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자녀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하여 중요하다. 자녀는 성장 과정에서 불안정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외부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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