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미국문화가 세계화에 미친 영향

있다. 맥도날드화는 도저히 침투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는 제도와 세계의 여러 부분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맥도날드의 성공은 너무나 분명하다. 미국 내 맥도날드의 93년 총 매출액은 236억 달러이며 수익은 약 11억 달러에 이르고 점포 당 연 형균 매출액은 약 160만 달러나 된다. 많은 사업가들이 이러한 매출액과 수익을 부러워하며, 맥도날드의 성공과 겨루기 위 해 애쓰고 있다. 93년 말 현재 맥도날드는 세계 각지에 약 1만 4천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맥도날드는 대중문화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신문들은 패스트푸드업의 발전을 앞다투어 보도한다. 패스트푸드점들은 또한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영화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맥도날드와 일체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들에게는 신성시 되기까지 한다. 모스크바에서 맥도날드가 생겼을 때 한 저널리스트는 맥도날드를 "미국적인 것의 궁극 적인 표상"으로 묘사했는가 하면, 어떤 노동자는 "천국의 기쁨을 맛보는 샤르트르 대성당 같은 곳"이라고 찬양한다. 이와 비슷하게 맥도날드 화 된 사회의 또 다른 핵심요소인 월트 디즈니 월드에 놀러가는 것은 "중산층의 성지순례, 성도로서의 의무적인 방문"으로 기술했다. 맥도날드는 효율성과 대중들에게 간편함을 제공함으로써 이미 대중에게 쉽게 흡수되었고, 그 대중성을 이용해서 미국의 세계화의 또 다른 상징이 되고 있다.
맥도날드와 함께 콜라 또한 문화 세계화의 대중화와 상업화를 그리는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 팔레스타인 인티파다(반이스라엘 봉기)를 외면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데 대한 공분이 아랍권 전체로 퍼지면서 미국 상품 불매운동도 역내 여러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그 여파로 청량음료와 패스트푸드 등 미국 상품의 매출이 큰 타격을 받고있다. 올해 1.4분기 미국의 대(對) 사우디 수출은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간 관계 악화를 반영하듯 사우디 청량음료 시장에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고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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