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적 상호작용주의 관점의 사회문제 발생원인 및 해결책,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하위이론(낙인이론, 사회구조주의)

속에서 만들어 가는 의미에 주
목하기 때문에, 이 의미를 전달하고 공유하는 과정 자체가 사회문제의 원
천이라고 본다. 달리 표현하면 사회문제는 일단의 사람이 다른 집단과 배
치되는 상황 정의 , 현실구성, 의미 세계를 가지고 있을 때 발생한다. 앞에
서 언급하였듯이 상징적 상호작용주의에서는 객관적인 문제상황이라는 가
정이 성립하지 않는다. 문제상황은 사람의 의식 속에 그렇게 규정된 상황
으로, 똑같은 상황이라도 사람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따라, 상황 정
의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한 개인이 어느 한 상황을 문제상황이라고 규정하더라도 대부분
의 사람이 공유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없다. 반대로 사회적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규정된 사람이 어떤 상황을 문제상황이라고 정의하면, 문
제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따라서 범죄자는 경찰이나 검찰이
범죄자라고 규정을 해야 범죄자가 되는 것이며, 정실질환자는 의사가 그렇
게 규정을 해야 정신질환자가 되는 것이다. 결국, 사회문제의 발생원인은
사람들이 내린 상황 정의의 차이, 현실에 대한 사회적 구성의 차이, 동일한
대상에 대해 부여하는 상징의 차이다.
그래서 상징적 상호작용주의자는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주로 개인
에게서 찾는다. 즉, 개입의 대상을 사회구조보다는 개인의 현실구성으로
보는 것이다. 이것은 사회화 혹은 재사회화를 통한 개인의 변화로 볼 수 있
는데, 그 개인을 사회가 공유하는 의미 세계에 동의하도록 변화시키는 것
이다. 그러므로 사회화 혹은 재사회화를 실시하거나 이를 담당할 사회화
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사회문제의 일차적 해결책이 된다. 다른 한편으로
사회문제가 사회구성원의 상호작용으로 공유되고 있는 현실구성에서 발
생하는 것이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구성원의 상
호작용이 원만하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개인 간의 의
사소통훈련을 비롯하여 커뮤니케이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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