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제도의 변화와 부부관계

반으로 하게 되었고,가족의 존재 이유를 개인의
이익에 두는 실용주의적 가족가치관이 등장하였으며, 가족에서 경제적 이익을 우
선시하는 도구적 가족주의가 부활하였다(유계숙 외, 2007). 이러한 결혼에서는 부부 관계가 동등성과 다양성을 기초로 하며, 유연성과 책임감도 중요한 가치로 인식된다. 따라서 이 유형에서의 부부관계는 평등성을 바탕으로 한 동반자적 관계를 지
향한다. 특히 관계를 통한 개인의 성장이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 두 사람의
파트너십이 강조된다. "역경(易經)"에 나오는 말 가운데 부부관계의 파트너십의 특
징을 잘 보여 주는 글귀가 있다.

이인동심(二入同心) 기리단금(其利斷金) 동심지연 기취여란(其臭如蘭)

이 말은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자르고, 같은 마음으로
하는 말은 그 냄새가 난초와도 같다` 라는 의미로, 주로 우정을 이야기할 때 쓰이지
만, 현대적 의미에서는 파트너로서의 부부관계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 말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유계숙 외(2007). 가족정책론. 서울: 시그마프레스

-설동훈(2006).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김태길(2002). 세대의 차이와 가치관의 차이

-전귀연(2006). 형제관계. 서울: 신정

-정현숙(2007). 가족생활교육. 서울: 신정

-함인희(2003). 사회구조적 변화와 가족의 적응과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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