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가옥

가.전통 가옥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은 `금수강산`이라는 말로 표현될 정도로 아름답다. 이와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한국 사람들은 자연에 순응하는 생활철학을 갖게 되었으며 그것은 건축문화에도 영향을 주어 한국의 전통주택은 자연에 순응하는 특성을 갖게 되었다.
한국인들은 구릉지가 많은 자연 환경 속에서 생활하였기 때문에 지붕의 곡선, 도자기 형태, 문양 등 건축이나 공예품에 완만한 곡선을 사용하였다. 초가지붕의 모양은 마을 뒷산의 모양을 닮았으며 단층으로 된 지붕의 높이도 사람 키보다 약간 높을 정도로 구성하였다. 이러한 것은 자연을 압도하기보다는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하려는 겸손한 마음이 표현된 예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한반도의 삼림 식생을 살펴보면, 북부와 중부지방의 산악에는 침엽수가 많으며 남부지방에는 활엽수가 널리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소나무는 전국 각지에 골고루 분포되어 한국의 전통가옥은 소나무를 주로 사용하는 목조가구식 구조를 이루게 되었다.

나. 가옥의 재료

① 사람들이 가옥을 건축할 때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건축 재료 를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흔한 건축 재료로 우리 나라에서도 많이 사용하였다. 태백 산지나 울릉도 등지에서 발견되는 귀틀집은 나무를 건축 재료로 이용한 좋은 예이다. 우리나라 가옥의 전통적인 지붕 재료는 볏짚을 이용한 초가였다. 그래서 `초가삼간(草家三 間)`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가옥의 상징이었다. 볏짚은 추위와 더위를 막는 효과가 크고 손쉽게 구할수 있다는 이점은 있으나, 자주 지붕을 이어야 하고 화재에 약하다. 볏짚 외에 제주도에서는 새를 이용하였고, 충북의 보은?강원도 정선 등지에서는 점판암도 이용하였다.

②♠벼농사지대:초가집(볏집,흙,나무)

볏…(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