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가치] 인간의 본질과 본성 및 가치의 의미와 기능

고 봤다.
소크라테스 깨달은 인간은 이성적 동물 이었다.
플라톤은 이성은 사람의 영혼의 가장 높은 부분이라고 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나 스토아주의자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 였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희랍사람들에 비해서는 이성의 힘을 제한했지만 인간이 이성적 존재라는 인간관은 중세에도 받아들여졌다.
서양의 근세에 있어서도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로 믿어졌다.
데카르트에 의하면, 사람의 영혼이 이성을 가진 것이 아니고, 사람의 영혼이 바로 이성이었다.
로크에게 있어서도 모든 앎은 경험으로부터 출발하지만, 이성은 그 앎을 완성하는 가장 높은 역할을 한다.
칸트는 앎을 가져오는 이론이성과 행동을 결정하는 실천이성을 구분했으나, 실천이성의 권위를 주장함으로써, 이성의 명령을 따르는 것만이 윤리적으로 착한 행동이라고 여겼다.
그렇지만 이성이 인간에게 있어서 전부는 아니다.
정신에 대해서는 육체가 있듯이 이성에 대해서는 언제나 감정이나 본능적인 욕구가 맞선다.
그래서 인간의 본질을 이성에서만 찾으려 하는 견해가 과연 타당한가라는 논란이 생기게 된다.
쇼펜하우어는 사람들과 우주의 본질은 이성이 아니고 의지라고 주장함으로써 대표적인 반 이성주의자로 알려지고 있다.
이성은 다만 의지에 봉사하는 종이라는 것이다.
인간을 생물학적으로 관찰하는 생물학자들도 이성을 다만 생물학적인 생명현상의 작용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은 사람의 절대적인 본질이 될 수는 없다고 보는 반이성주의자들이다.
그리고 이성의 값이 떨어지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감성의 값이 상대적으로 올라간 데도 이유가 있다.
괴테와 낭만주의자들은 사람의 감성을 이성보다 더 값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괴테는 이성적인 생각보다는 감성적인 느낌이 더 풍부하고 기은 앎을 우리에게 가져다준다고 봤다.
세계의 깊은 속은 사람에게 이성을 통해서, ‘알려’ 지는 것이 아니고, 마음전체를 통해서 ‘느껴’ 진다는 것이다.
이성보다는 본능적인 욕구에 의해 삶이 이끌어진다고 믿는 심층심리학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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