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키에르케고르의 교육이론

맥락을 떠나서는 이해되기 어렵다. 키에르케고르는 헤겔 이후 그의 변증법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소크라테스 해석에 접함으로서 소크라테스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 헤겔은 ‘객관적 세계의 진리는 그 세계를 파악하는 주체의 사오 안에 있다’는 소크라테스의 주장을 철학사에 있어서 ‘정신사적 전환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헤겔은 소크라테스에서 ‘자기 자신을 비추는 주체’의 삶이 나타내는 두 개의 근본적인 운동을 본다. 그 첫째 운동은 주체로서의 자아가 자기 자신에게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둘째는 일단 주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한 자아가 ‘특수적 주관성’에 머무르지 않고 그 자아가 가지고 있는 관념을 보편적 원리를 매개로 하여 객관적 세계에 재투영하며 그것을 곧 객관적 세게와 동일한 것으로 보는 운동을 가리킨다.

* 키에르케고르가 초기에 그려낸 소크라테스의 모습은 헤겔이 그린 것과 두 가지 기본적인 점에서 일치한다. 첫째로 소크라테스의 삶은 시종일관 주관성의 절정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과 둘째로 소크라테스의 아리로니는 자기 의식을 가지고 성찰하면서 사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점이다.

* 키에르케고르에 의하면 아이로니는 소크라테스의 ‘방법’이 아니라 그의 삶의 진실이었다. 즉 소크라테스의 아이로니는 모종의 결과 즉 선에 관한 이론적 사상 체계를 만들어 내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선을 향한 ‘안간힘’ 그 자체였다. 헤겔에 있어서는 소크라테스라는 한 개인의 실존이 개념의 역사적 진화과정의 한 계기에 불과한 것이었지만, 키에르케고르는 소크라테스의 삶의 활동에 강조를 둠으로써 그 실존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시키려고 하였다.

* 키에르케고르는 소크라테스의 아이로니를 헤겔의 용어를 빌어 ‘무한한 절재적 부정’이라고 규정한다. 그런데 헤겔의 변증법에 의하면 ‘무한’은 ‘자아에로의 복귀 대 가공의 무한’을 뜻하며, ‘절대’는 ‘그 자체에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상태’를 뜻하며 ‘부정’은 개념의 매개를 통하여 ‘부정의 부정’으로 확정된다.
2. 소크라테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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