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사회에 서의 노동시장 및 노사 관계 전반의 변화 - 정보화사회에서의 노동시장 및 노사관계 전반의 변화

논의할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그러나 집단적 노사관계를 기초로 구축된 현행 노동법에 있어서는 역시 정보화에 의한 환경변화로 기업별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집단적 노사관계가 향후 어떠한 영향을 받을 것인가하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이 점을 예측하는 것도 어렵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부분의 기업별노동조합에는 역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정보화가 노동조합에 대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확실히 근로자의 의식은 집단으로 보급되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단결`이란 단어에서 상징되는 종래의 근로자조직형태를 선택할 가능성은 그만큼 희박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정보화는 근로자 사이의 유연한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한다. 근로내용·취업형태·고용형태가 세분화·개별화하는 가운데에서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인간을 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정보화의 진전은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끊임없이 정보교환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러한 유연한 네트워크는 쟁의행위를 할수록 `단결`로는 발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들의 이익을 집단적으로 주장하는 존재로 생각된다. 이러한 주장이 `단체교섭`의 형태를 취하는가 아닌가는 오히려 기존의 노동조합조직 등의 대응에 달려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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