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의 개념과 근간 - 시장경제의 개요

불하려고 하는 가장 높은 가격 이하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추가 생산의 기회가 있음을 의미한다. 즉 추가로 생산될 가치가 있다는 뜻인데, 기업가는 그러한 기회를 발견하고 생산을 늘리게 된다. 반면에 생산이 현재 너무 많다면, 잠재적 소비자가 지불하려고 하는 가장 높은 가격 이상에서 생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생산은 기업가의 실수로 나타난 결과인데, 기업가는 이 손실을 발견하고 생산을 줄이게 된다. 이렇게 기업가는 시장 조정을 실제로 수행하면서 가장 필요한 곳에 자원을 보내는 역할을 한다.

4. 시장경제의 근간

시장경제의 근간으로는 첫째, 시장 조정 과정을 일으키는 자유경쟁을 들 수 있다. 예로 소비자는 질 좋은 제품을 원하는데, 같은 품질이면 디자인도 세련되고 값이 싼 쪽을 선택한다. 따라서 기업은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원자재와 노동력을 가장 싼값에 팔려고 하는 제공자를 발견해 낮은 가격으로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려 한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은 경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물론 경쟁에 의해 기업이 퇴출됨으로써 일자리나 재산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소비자의 판단이 냉혹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경쟁에 의한 시장의 창조적 파괴는 인간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바로 자원의 희소성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세계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고 제거할 수도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많은 사람은 자유경쟁에 대해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이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경제에서의 자유경쟁은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보충 설명하면 동물은 소비만 할 뿐 생산을 할 줄 모른다. 그러므로 동물의 경쟁은 소비경쟁(여러 마리의 동물이 동일한 먹이를 원할 경우에는 피투성이의 경쟁이 발생함)이다. 그러나 인간은 다르다. 인간은 소비뿐만 아니라 생산도 한다. 즉 시장에서의 경쟁은 대부분 소비경쟁이 아니라, 생산경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즉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먼저 고기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식품, 의복, 텔레비전 등을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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