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 조기 유학에 대한 이해와 문제점 및 바람직한 방향

가 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캐나다의 뱅쿠버 지역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지역의 경우에는 이미 등록되어 있는 한국 학생들의 수가 너무 많아서 신규 입학생의 숫자를 제한하는 곳도 생기고 있는 형편이다.

? 비용

주부 강옥희(43ㆍ경기 양평군 양서면)씨 ㅡ 2001년 두 딸(중 2, 초 5)을 뉴질랜드로 유학보낸 후 강남에서 경기도로 이사, 부부가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강씨는 ‘현지에서 영어만은 마스터 시키겠다’는 결심에 두 아이의 조기유학을 결정했다. 그녀는 “미국보다 위험 환경이 적고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뉴질랜드를 선택했다”고 한다. 1인당 1년치 비용은 학비 7500뉴질랜드달러(530여만원), 홈스테이 비용 8400뉴질랜드달러(600여만원), 가디언 6000뉴질랜드달러(430여만원)과 용돈 등을 합치면 대략 2000만원 정도가 든다. 강씨는 “건축 설계를 하는 남편이 무척 힘들지만 아이들이 영어를 원주민보다 잘하고 그쪽 생활에 만족하기 때문에 유학을 잘보냈다는 생각을 한다”며 “그만하고 한국에 돌아오게 할지 아니

면 계속 시킬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씨에 따르면 2년 전만 해도 뉴질랜드 해밀턴의 C 인터미디어스쿨은 한국 학생이 5명뿐이었는데, 지금은 20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그녀는 “뉴질랜드의 대도시인 오클랜드의 경우 조기유학을 온 초등학생과 엄마들이 넘쳐나 ‘오클랜드 과부’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라고 말했다.3)


2. 조기유학을 떠나는 이유

아이들이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자라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조기유학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내놓고 말하는 사람은 아직은 많지 않다. 나라가 IMF 위기를 겪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남아 있는 마당에 적지 않은 외화를 지불하면서까지 조기유학을 장려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조기유학이 필요한 것일까?

? 조기유학의 유혹, 그 장점.

아이들의 생일을 일일이 기억하는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휠체어가 오르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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