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담론

너있는 행동을 보이며 언어 사용 또한 상황에 적합한 어휘를 구사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또, 그녀가 맡은 역할은 예전과 달리 한 남자의 여인, 신부로 규정되고 있다. 이런 비교는 모두 ‘여성적’, ‘비여성적’ 이러한 논의가 이.시.대(이영자 시집보내기 대책 위원회) 및 다른 보조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신체의 외형에 따른 이분법은(뚱뚱함-날씬함) 주로 행동과 표현양식 측면에서 깨뜨려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 남자파트너
- 이들은 모두 ‘벤처사업가’,‘마케팅팀 대리’,‘약사’,‘로펌 근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이.시.대 위원들에게 인정, 평가받는 것은 능력과 외모에 있어서의 호감도이다. 외모와 함께 이들의 사회적 가치가 이.시.대 위원들에 의해 이영자와 견주어지고 있다. 다시말해 이영자는 어딘지 남자에 비해 부족한 자질을 가진 상대로 은근히 이.시.대 위원들에 의해 평가받는다. 이영자는 남자파트너 앞에서 웃음의 대상으로 비춰지는 반면 남자파트너는 거의 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지 않다. 그들은 ‘선해 보이거나’ ‘강하고 부티나게 보이고’ 또는 ‘해맑고 포근하거나’ ‘과묵한’ 인물들이며 희극성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남자파트너들은 주체적 위상을 갖고 자신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지만 이영자가 그 자신을 표현할 때는 늘 웃음이 유발되고, 이는 남자파트너 앞에서의 부적절한 상황 연출이란 의미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영자는 이런 웃음, 남성적 시선 앞에서 종속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2) 몸짱 열풍
몸짱열풍이 일종의 신드롬으로 자리잡았다. 짱 신드롬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디지털 세대이자 인터넷 세대인 네티즌이 만들어 낸 새로운 문화코드로 작용하였다. 이는 대중이 스스로 새로운 이미지와 스타일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얼짱이 시각적 이미지로서 얼굴을 평가받았다면, ‘몸짱’은 스타일로서 몸을 이야기하였다. 몸짱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한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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