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평화과정

1993년 오슬로 평화협정이후 라빈 전 총리의 암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시위와 유혈사태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진전되어 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과정이 예루살렘 문제로 야기된 유혈사태로 파국을 맞고 있다. 오슬로 평화과정이 붕괴되고 이-팔 양측 사이에는 전쟁 상황을 방불케 하는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1993년 체결된 오슬로 평화협정(잠정적인 팔레스타인 자치원칙 선언: DoP)에 의하면 팔레스타인 자치는 3단계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다. 제1단계는 가자와 예리코에서부터 제한적으로 실시되며, 제2단계는 요르단 강 서안의 7개 도시에서 이스라엘 군이 철수하고 자치의회 총선을 실시하는 것이었다. 1, 2단계는 몇 차례 연기되긴 했으나 그 집행에 성공했다. 마지막 제3단계에서는 자치정부의 최종적 성격 확정과 동 예루살렘 지위 문제, 해외에 망명한 팔레스타인인의 귀환, 국경 확정 및 이스라엘군의 최종적인 배치, 점령지역 내 이스라엘 정착촌 처리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이 마지막 단계에서 동 예루살렘 문제로 양측간 협상이 결렬되었다. 2000년 7월 캠프데이비드의 최종지위협상이 결렬되고, 2000년 9월말에 알-아크사…(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