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음성 언어에 나타난 일본문화의 특성

서론 Ⅰ. 연구 목적 의사소통은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 행동으로 이루어지며, 지식이나 정보의 전달뿐만 아니라 대화 참여자의 생각이나 느낌, 의도한 바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실제로 화자(話者)가 이루고자 하는 어떠한 의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언어의 정확한 언어 체계 규칙은 물론이고, 그 언어권의 사회적 맥락(context) 안에서 언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표현이나 전략(strategies)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최근 외국어 교육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수많은 연구들은 이러한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ve competence)의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의사 소통시에 발생하는 학습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목표 언어의 언어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그 언어 속에 내재되어 있는 사회 문화적 배경이나 정서적 특성의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한 사회의 문화적 배경이나 정서적 특성은 언어 표현에 그대로 반영되어 언어적 특성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러한 언어적 특성을 간과하고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화행(話行) 이론이다. 화행 이론은 언어 사용 자체를 그 언어권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