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과 VRML

가상현실(Virtual Reality 假想現實)이란? 첨단 컴퓨터와 전자장비를 이용해서 사용자가 마치 실제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최첨단 기술이다. 즉,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의 세계다. 마법사가 마법의 지팡이를 잡듯이, HMD (head mounted display)를 쓰고, 데이터 글러브(data glove)를 끼고, 바디 슈트(body suit)를 입으면 21세기 하이테크 마법사가 되어 환상의 세계로, 새로운 문명 속으로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것이다. 가상현실은 인류가 지금까지 개발해낸 모든 기술과 학문이 총 집약된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 도대체 왜 가상현실을 하려는 것일까? 인간이 꿈꾸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물질 세계만으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다양한 욕망을 가진 존재다. 이상에 대한 욕망은 종교와 유토피아를 탄생시켰고, 환상에 대한 욕망은 문학과 예술을 통해 충족되었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인간의 욕망도 발전했다. 이제는 영화나 PC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생생한 실제 감을 원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