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Ⅱ. 본론 - 1
1. 안토니오 그람시의 ‘헤게모니’
‘발리...’의 한 주인공 인욱은 재민에게 “혹시 그람시라고 알아?” 라는 말을 한다. 또 수정에게 헤게모니가 어쩌고 하며 그람시의 책을 읽어보라고 건네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이 헤게모니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헤게모니는 안토니오 그람시의 「옥중수고(Prison Notebooks)」에서 그 정확한 의미가 주어져 있다. 그람시는 이탈리아공산당의 창설자다. 이런 점으로 보면 그가 말하는 사회구조에 대해 능히 짐작할 수가 있다. 이 사회는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지배자는 그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그들을 지배하는 수단을 사용한다. 힘으로써 지배하기도 하지만 제도, 사회관계, 문화로써 지배하기도 하는데 이 모든 수단을 헤게모니라 할 수 있다.
2. 작가와 기획의도
‘발리...’를 조사하며 김기호작가(44)에 대해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매우 계급적인 드라마 ‘사랑을 그대품안에(1997)’ 와 ‘햇빛 속으로(1999)’ 작품 모두 그가 썼던 작품들이다. 그는 가벼운 터치의 트랜디 드라마 작가였지만, 이야기 밑바닥에는 부자와 가난한 자의 대립을 밑바탕에 깔아 놓았다고 했다. 경향신문 < 2004-02-24 정재욱기자 > 따라서 ‘발리...’는 단순하게 남녀의 갈등하는 사랑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 계급간의 반목을 동시에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이 드라마의 기획 의도는 ‘돈만이 유일한 가치로 남은 세상 속에서 진정 우리가 찾아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네 젊은이들의 인생을 통해 짚어보는 것’ 이라고 한다. SBS특별기획
“발리에서생긴일” 홈페이지 < http://tv.sbs.co.kr/bali/intro/bali_Intro.html > ‘돈’이라고만 표현했으나 사실 작가가 그리고 싶었던 것은 ‘계급’이었다. 따라서 정확히 표현하자면 ‘경제적 계급 속에서 진정 우리가 찾아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짚어보는 것’ 일 것이다.
3. 줄거리
드라마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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